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이용한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HSP)의 전국 역학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이용한 한국 소아청소년에서 헤노흐-쇤라인 자반증 (HSP)의 전국 역학조사

A nationwide epidemiological study on characteristics of Henoch–Schonlein purpura in Korean children

(구연):
Release Date : 2017. 10. 27(금)
Jung Ok Shim1, Kyoungdo Han2, Jae Sung Ko3 , Ju Young Chung4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1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Biostatistics2
Seoul National Unive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3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Pediatrics4
심정옥1, 한경도2, 고재성3 , 정주영4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1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생물통계학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3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4

Abstract

배경 및 목적: HSP 는 피부, 소화기, 신장, 관절 등을 침범하는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역학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이용하여 전국적인 역학 자료를 분석하여 진료 및 연구에 유용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에 2006년부터 2015년 동안 ICD-10 D69.0 HSP 상병 코드로 수진 받고 청구한 전수를 대상으로 연령별, 성별, 월별 발병률, 소득 수준별, 지역별 분석 및 첫 진단 후 같은 상병으로 재입원률 (재발률), 관절병증, 사구체 신염, 장중첩증 합병률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2015년도 기준 0~19세 발병자는 5256명으로, 연령별 발병률은 1,000 명 당 0.25~1.27이었다. 남녀 성비는 0.89:1로, 7세 이전은 남녀 비슷하다가 이후 여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발병률이 높은 연령은 5 세로, 4~6 세를 정점으로 발병률은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계절별로는 4~7 월이 발병률이 높았다. 소득 수준 및 지역별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첫 진단 3, 6, 12 개월 이후 재발률은 1,000 명 당 각각 3.35 명, 2.17 명, 2.16 명이었다. 2006~2013 년 사이에 첫 발병한 환자를 대상으로 2015 년까지 추적하였을 때 사구체 신염, 관절병증, 장중첩증의 합병률은 각각 환자 1,000 명 당 0.52, 0.44, 2.14 명이었고, 장중첩증으로 정복술, 장개복술, 장절제술 등을 받은 환자는 환자 1,000 명당 0.23명이었다. 결론: HSP 는 5세 전후의 소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봄,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이 연구는 한국 소아청소년 HSP 환자 전수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역학 조사로, 소아에서 HSP 의 발병 양상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연구에 기초 자료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Keywords: Henoch-Schonlein purpura, epidemiology, children